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통해 총 5124억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진행됐으며,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 113.9도를 달성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김병준 회장과 황인식 사무총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홍보대사 이혜성 씨 등이 참석했다. 캠페인 사랑의온도탑 디자인을 기획한 전주대학교 박예찬 학생과 기부자 대표로 참여한 강원도 소방본부 이유미 소방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유미 소방장은 매월 1구좌당 1190원을 기부하는 ‘강원119행복기금’에 참여해 화재 피해 주민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김병준 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한 해였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모금액이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며 “기부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법인 기부 증가, 전체 모금 견인
캠페인 기간 동안 법인 기부금은 39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개인 기부금은 1204억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금융권과 주요 기업들의 기부 증액이 전체 모금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대 금융그룹은 총 800억원을 기부했으며, SK그룹도 80억원을 증액했다. 현물 기부는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 2025년 연간 모금액 9864억원…설립 이후 최고
사랑의열매는 2025년 연간 모금액이 9864억원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법인 기부금은 6817억원으로 14.8% 늘었으며, 개인 기부금도 3047억원으로 20% 증가했다. 기부 참여 기업은 4만2752곳, 개인 기부자는 89만628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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