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4㎜ 괴물폭우에 벽잡고 버틴 대학생…군인이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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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소방서, 대학생 구한 이정재 소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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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소방서는 폭우 속에서 고립된 대학생들을 구한 육군 제31보병사단 비호여단 소속 이정재 소령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소령은 광주지역에 426.4㎜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달 17일 오후 6시30분께 광주 북구보건소 앞 골목길에 고립돼있던 대학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학생들은 빠른 물살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가까스로 벽을 잡고 있는 상태였다.

이 소령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 속으로 뛰어들어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북부소방은 긴박한 순간 생명을 구조해낸 이 소령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북부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 소령은 “그 때와 같은 상황에선 누구라도 망설임 없이 학생들을 구조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황인 북부소방서장은 ”국토 방위에 헌신하는 군인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준 점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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