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일 개장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파라솔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1/뉴스1
바다가 보고 싶다는 이유로 군 병원을 탈영해 부산에 놀러간 육군 훈련병이 긴급체포됐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20대 훈련병 A씨를 군무이탈 혐의로 긴급체포해 육군에 신병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병원을 몰래 빠져나갔다. 그는 7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1주차 훈련병이었다.
전남경찰청과 육군 등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14일 오전 1시 14분경 광안리해수욕장에서 A씨를 검거해 육군에 인계했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다가 보고 싶어 부산을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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