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국내에서 불법 체류 중이던 중국 국적 남성이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중국 국적 50대 남성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담배꽁초를 길에 버리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지인의 외국인등록번호를 불러주는 등 자신의 신원에 대해 허위 진술했지만, 경찰의 추궁 끝에 불법 체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기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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