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요양원 앞에서 70대 남성이 분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 건물 앞에서 “사람이 불에 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자기 몸에 불을 붙인 남성 A 씨(70대)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정신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요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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