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 농촌 유학 계획한다면 다음 달 신청하세요”

  • 동아일보

[위클리 리포트] 지방으로 ‘농촌 유학’ 떠난 도시 아이들 일상
농촌 유학 신청 시 고려할 점
학년별 체류 유형-부모 동반 확인을
시범 사업 제주에선 ‘가족체류형’만… 서울교육청, 내달 24일 모집설명회

내년 1학기에 자녀와 농촌 유학을 떠날 계획이 있는 서울 지역 학부모는 다음 달 자녀 소속 학교를 통해 농촌 유학을 신청할 수 있다.

농촌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연장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다. 다만 유학 형태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학년이 다르기 때문에 거주 형태를 잘 살펴야 한다.

유학 형태는 해당 지역 마을로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자녀와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유학생이 농가 부모와 농가에서 함께 거주하며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보호자 역할을 하는 활동가가 있는 유학센터에 학생이 거주하는 ‘유학센터형’으로 나뉜다.

가족체류형은 모든 학년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 없이 체류하는 ‘홈스테이형’과 ‘유학센터형’은 4∼6학년만 지원할 수 있다. 중학교 1·2학년은 가족체류형을 포함해 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 등 모든 유형에 신청 가능하다. 제주 지역 농촌 유학은 올해 2학기 시범 사업으로 시작돼 가족체류형만 운영 중이다.

농촌 유학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참가 신청서와 농촌 유학 신청 동기 등을 작성해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방문 제출하거나 자녀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6학년은 서울 소재 중학교 입학 일반 배정에 희망하지 않고 추후 서울로 돌아올 경우 재배정 접수에 동의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중학교 입학 배정 관련 동의서도 작성해 내야 한다. 농촌 유학 신청 뒤에는 유학 지역에 사전 방문해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학지와 학교가 최종 배정되면 주소 이전과 전학 처리를 할 수 있다.

내년 1학기 농촌 유학 모집에 대한 안내는 다음 달 초 서울시교육청이 홈페이지와 각 초중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서울시교육청 농촌 유학’ 채널에도 공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모집 설명회를 11월 24일 진행하고, 신규 모집 신청은 26일부터 받을 계획이다.

농촌 유학생에게는 서울시교육청과 각 지자체에서 지원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지역별 지원금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 유학을 가는 학생에게 매월 30만∼50만 원 유학비를 6개월간 지원한다. 유학 지역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별도의 지원금을 준다. 유학비 지원 금액은 지역별로 다르므로 신청 전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유학 학교와 주거시설에 대한 정보도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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