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시민에 ‘바나나우유·치킨’ 선물…한국식 팬서비스 화제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0월 31일 11시 12분


코멘트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치킨집 앞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시민들에게 치즈스틱을 건네는 모습.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치킨집 앞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시민들에게 치즈스틱을 건네는 모습.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중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와 치킨을 나눠주며 즉석 팬서비스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젠슨 황 요청으로 성사된 ‘치킨 회동’

30일 오후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몰려들어 세 사람의 만남을 지켜봤다.

바나나우유·치킨 나눠준 ‘현장 팬서비스’

황 CEO에게 직접 바나나우유를 받은 시민의 인증글. 사진=X(@DoNotSELL2)
황 CEO에게 직접 바나나우유를 받은 시민의 인증글. 사진=X(@DoNotSELL2)

황 CEO는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눈 뒤, 갑자기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바나나우유와 김밥이 담긴 간식 바구니를 직접 들고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미소를 보였다. 일부 시민은 “엔비디아 5090 그래픽카드 주는 줄 알고 설렜는데 바나나우유였다”며 SNS에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황 CEO는 치킨과 치즈스틱을 손에 들고 구경하던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훈훈한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젠슨 황이 이렇게 친근한 줄 몰랐다”, “CEO가 직접 바나나우유를 건네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네고 있다. 사진=채널A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시민들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네고 있다. 사진=채널A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젠슨 황 팬서비스 클래스 실화냐”, “이러다 한국 팬덤 생기겠다”, “빙그레 주가 오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함께 자리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현장에 있던 한 어린이에게 “효자 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인을 건네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젠슨황#엔비디아#바나나우유#치킨회동#이재용#정의선#깐부치킨#팬서비스#APEC#삼성역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