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허일, 클리블랜드 마이너 코치 부임…“꿈꿔온 순간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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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후 롯데서 방출…미국·고교 대학서 코치 생활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무사에서 롯데 3번타자 허일이 1점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0.06.03 뉴시스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초 무사에서 롯데 3번타자 허일이 1점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0.06.03 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허일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부임했다.

허일 코치는 2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감사하게도 클리블랜드의 마이너리그 타격코치로 합류하게 됐다. 미국행을 결심했던 그날부터 매일 밤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며 “이 순간을 마냥 기뻐하기보다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의 도전을 믿고 응원해 준 동료들,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허 코치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11년 프로 데뷔 후 오랜 시간 2군에 머물렀고, 2019년과 2020년 각각 71경기, 60경기를 뛰었으나 2020시즌이 끝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허 코치는 롯데에서 인연을 맺은 행크 콩거 미네소타 트윈스 벤치코치의 도움으로 미국 고교에서 훈련 보조로 일한 뒤 보조 타격코치로 승격됐다.

2022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아주사 퍼시픽대학교에서 메인 타격코치와 수비코치를 맡았고, 지난해에는 교육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스트럭터를 담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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