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응원 위해 LA서 키움 캠프까지 7시간 달려온 열성팬 가족

푸이그, 사인 모자 등 선물로 화답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왼쪽에서 두 번째)와 현지 팬들. 키움 히어로즈 제공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에게 3일(현지시간)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LA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현지 팬 가족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7시간을 운전해 달려와 푸이그를 응원했다.

이 가족은 푸이그의 훈련 일정에 맞춰 자리를 옮겨가며 라이브 배팅 등 훈련을 지켜봤다.

푸이그는 훈련을 마친 뒤 이들을 찾아가 기념 촬영하고, 가족이 가져온 야구공과 푸이그 인형에 사인을 해주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또 사인한 키움 스프링캠프 모자도 전달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오른쪽)와 현지 팬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푸이그는 “LA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인데,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감동했다. 가족 응원으로 힘을 얻었으니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푸이그의 열성 팬 가족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는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했다. 다저스에서 ‘야생마’라는 별명으로 활약한 푸이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푸이그가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