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톱10’의 벽은 높았다…불혹 파이터 캐노니어, 역전 T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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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8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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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7위 캐노니어, 신예 호드리게스 격파

캐노니어(오른쪽)가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호드리게스에게 펀치를 뻗고 있다..(UFC 제공)
캐노니어(오른쪽)가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호드리게스에게 펀치를 뻗고 있다..(UFC 제공)
UFC 미들급 랭킹 7위 ‘킬러 고릴라’ 재러드 캐노니어(40·미국)가 신예에게 UFC 톱10의 높은 벽을 보여줬다.

불혹의 캐노니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캐노니어 vs 호드리게스’ 메인 이벤트에서 그레고리 호드리게스(33∙브라질)에게 4라운드 21초 오른손 펀치 연타로 역전 TKO승을 일궈냈다.

캐노니어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1라운드부터 호드리게스는 우직하게 밀고 들어와 캐노니어에게 강타를 날렸고, 결국 호드리게스의 오른손 펀치에 캐노니어가 쓰러졌다.

곧바로 일어나 클린치로 회복했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캐노니어는 또 한 번 오른손 펀치를 맞고 쓰러졌지만, 이번에도 간신히 일어나 레슬링으로 위기를 넘겼다.

캐노니어의 반격은 2라운드에 시작됐다. 1라운드에서 큰 펀치를 여러 차례 날린 호드리게스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역력했다. 캐노니어는 간결한 잽을 날리며 전진했고, 호드리게스는 뒤로 밀렸다.

결국 승부는 3라운드에 갈렸다.

캐노니어는 지친 호드리게스를 펀치로 계속 괴롭혔다. 이후 클린치 상황이 생기자 캐노니어가 오른쪽 팔꿈치 공격으로 호드리게스를 쓰러뜨렸다. 라운드 종료 벨이 울리며 호드리게스가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4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캐노니어가 강력한 오른손 펀치 러시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캐노니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이번 캠프 내내 나를 도와줬고, 이번 경기에서 분명 발전한 부분이 드러났다”며 “그 덕에 호드리게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기분이 끝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가 불확실하지만, 캐노니어는 더 높은 곳을 꿈꾼다. 그는 “어느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 UFC가 뒤 플레시와 타이틀전을 치르라고 하면 나는 OK 할 것”이라고 타이틀전 성사 희망을 내비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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