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은 반등의 기점이 될 수 있을까. 20일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3주간 아시아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일명 ‘아시안 스윙’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태국 촌부리 파타야 시암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는 25만5000달러(약 3억67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렸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다. 김아림(30)이 시즌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며 포문을 열었다. 한국 선수가 개막전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지은희(39) 이후 6년 만이다. 이어진 파운더스컵에서는 재미교포 노예림(24)에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 AP 뉴시스 고진영(30)은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파운더스컵 준우승으로 2주 연속 톱5에 진입하며 좋은 경기 감각을 뽐내고 있다. 고진영은 현재 시즌 상금랭킹 1위(30만2976달러·약 4억3600만 원)에 올라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8위인 고진영은 5위 릴리아 부 등과 함께 1라운드를 플레이한다. 양희영(36)은 이 대회에서 2년 주기로 세 차례(2015, 2017, 2019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2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다음달 2일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블루베이 LPGA가 각각 열린다.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총 16번의 대회 중 절반인 8차례 한국 선수가 우승할 정도로 강했다.
이밖에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7위 유해란(24·7위)을 비롯해 김세영(32), 김효주(30), 최혜진(26) 등 12명의 한국 선수가 출사표를 냈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27)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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