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연패’ 겨냥…워밍업 끝낸 KIA, 이젠 실전이다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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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차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행
5차례 평가전…삼성·히로시마 등과 대결

ⓒ뉴시스
올해 KBO리그 통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다.

KIA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3일 훈련과 1일 휴식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과 기술, 전술 훈련에 매진했던 KIA는 이제 본격적인 ‘실전 모드’에 들어간다.

20일 2차 스프링캠프 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 KIA는 2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1차 캠프를 마친 뒤 귀국길에서 “백업으로 뛰어야 하는 젊은 선수들을 지켜봐야 하고, 불펜 투수들의 보직을 아직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올지 지켜보면서 차근차근 정할 것”이라며 2차 캠프에서 눈여겨 볼 점들을 짚었다.

KIA는 2차 캠프에서 모의고사를 치르며 통합 2연패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

KIA는 22일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한화 이글스전, 27일 LG 트윈스전, 3월2일 삼성 라이온즈전, 3일 KT 위즈전 등 5차례 평가전에 임한다.

코치진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수들은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입지가 불안정한 일부 젊은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시험대다.

이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IA는 지난해 막강한 투타 전력을 앞세워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KIA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필승조 장현식(LG 트윈스), 공격의 한 축을 맡았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했으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와 트레이드를 통해 특급 불펜 조상우를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다.

아울러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토미존 서저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선발 이의리는 이르면 전반기 내 복귀를 노린다.

이 감독은 이의리에 대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고 판단되면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트레이닝 파트와 진갑용 2군 감독님이 모두 괜찮다고 하면 1군에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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