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가 26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4~2025시즌 EFL 챔피언십 안방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작성했다. 팀은 1-3으로 졌다. 사진 출처 스토크시티 소셜미디어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22)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 셀틱의 양현준(23)이 나란히 리그 2호 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는 26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4~2025시즌 EFL 챔피언십 안방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5분 배준호는 앤드루 모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1-1을 만드는 골을 만들어냈다. 앞서 16일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던 배준호는 열흘 만에 리그 2호 골을 작성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높은 7.7점의 평점을 줬다.
배준호의 동점 골에도 스토크 시티는 후반에만 상대에게 2골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졌다. 직전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진 스토크 시티는 8승 11무 15패(승점 35)가 되며 20위로 떨어졌다. 24개 팀이 한 시즌을 치르는 EFL 챔피언십에서 22위부터 강등이 되는데, 스토크 시티는 22위 플리머스(승점 30)와 승점이 단 5점 차이로 강등 위기에 빠졌다.
같은 날 열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선 셀틱의 양현준이 리그 2호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양현준은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안방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이후 양현준은 13분 만에 아르네 엥겔스, 루크 매코완과의 패스 플레이 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을 사용해 골망을 흔들며 4-0을 만들었다. 이로써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3골 5도움을 작성하고 있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23승 3무 2패(승점 72)로 2위 레인저스(승점 56)에 크게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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