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서 우즈벡 대파…8강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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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 대승… 27일 대만 꺾으면 8강행

수구 대표팀 전기재. (대한수영연맹 제공)
수구 대표팀 전기재. (대한수영연맹 제공)
자력으로 첫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남자 수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에서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수구대표팀은 26일 중국 자오칭에서 열린 아시아수구선수권 남자 B조 예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3-12로 이겼다.

앞서 이란과 일본에 각각 6-19, 12-34로 대패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우 수구대표팀 코치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이번 승리는 팀 분위기를 바꾼 기회”라며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수구선수권은 9개 팀이 두 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27일 열리는 대만(3패)과 예선 최종 4차전에서 승리하면 8강 진출을 확정, 세계수영선수권 출전권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혼자 7점을 따내며 승리를 이끈 전기재는 “팀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구가 세계수영선수권에 참가한 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9년 광주 대회가 유일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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