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디펜딩 챔피언’ 꺾고 17년 만에 8연승

필라델피아는 뉴욕에 패해 9연패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17년 만에 8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7-9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디트로이트는 33승26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위치했다.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의 8연승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2008년 1월23일부터 2월13일까지의 10연승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8연승을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디트로이트의 기세에 밀려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42승17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 2위에 머물렀다.

디트로이트에선 말릭 비즐리가 26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케이드 커닝햄이 21점 11도움의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에선 제이슨 테이텀이 27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전은 치고받는 흐름이었다.

디트로이트가 1쿼터 종료 기준으로 9점 앞섰다.

그러나 보스턴이 전반이 끝난 시점에 55-55를 만들었다.

보스턴이 분위기를 잇는 듯했으나, 홈 팀이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에 11점 차로 벌린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 더 많은 득점을 하며 20점 차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내달 1일, 2일 각각 덴버 너기츠와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한다.

덴버는 서부 3위, 브루클린은 동부 11위다.

덴버를 잡는다면 17년 전의 10연승과 타이를 이룰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뉴욕 닉스에 105-110으로 패배하면서 9연패 늪에 빠졌다.

◆NBA 27일 전적

▲뉴욕 110-105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11-91 토론토
▲워싱턴 121-129 포틀랜드
▲디트로이트 117-97 보스턴
▲마이애미 131-109 애틀랜타
▲브루클린 121-129 오클라호마시티
▲시카고 117-122 LA클리퍼스
▲유타 101-118 새크라멘토
▲휴스턴 118-106 샌안토니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