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전’ 다저스 김혜성, 안타 없이 삼진 추가…배지환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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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출전’ 오타니, 2타수 1안타 1삼진 기록

[피닉스=AP/뉴시스]
[피닉스=AP/뉴시스]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혜성(LA 다저스)이 쉽지 않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KBO리그 동료 이정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포를 작렬했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안타 없이 삼진 1개만을 추가한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를 작성, 타율 0.118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팀이 6-1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불리한 볼 카운트로 시작했으나 볼 두 개를 걸러내며 승부를 이어간 김혜성은 뚝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를 휘두르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말 가장 먼저 타석에 올랐던 오타니는 첫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4회말 다시 리드오프로 나서 초구에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으나, 후속 타자의 병살타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4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챙긴 다저스는 비록 5회초 다시 1점을 헌납했으나, 6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에 이어 7회말엔 연속 안타로 무려 4점을 뽑아냈다.

6-1로 앞서던 다저스는 9회초 시카고 닉 메이튼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내주고 6-3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도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이날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시범 경기 타율은 0.375로 다소 하락했다.

3회말 무사 주자 1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잘 친 타구가 2루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땅볼을 기록, 선행 타자 진루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어 2루까지 진출한 배지환은 3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송구에 막혀 저지당했다. 그는 전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5회말 2사 주자 2루에 다시 나선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격과 주루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에서만큼은 제 몫을 해냈다.

배지환은 2회초 펜스 바로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빠른 발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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