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하는 윤이나의 스윙 모습.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컷 탈락했던 윤이나(22)가 ‘아시아 스윙’ 마지막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윤이나는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한다. 지난달 7일 열린 LPGA투어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 2라운드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공동 94위)를 적어내며 컷 탈락한 뒤 거의 한달 만의 출격이다. 윤이나는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아시아 스윙에서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불참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던 윤이나로서는 미국 본토로 돌아가기 전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윤이나는 파운더스컵 탈락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위를 했다. LPGA투어 대회는 아니었지만 투어에서 활약 중인 지노 티띠꾼(22·태국), 윤이나와 신인왕 대결을 펼치고 있는 쌍둥이 자매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지사토(23) 등 일본 선수들이 참가했다. 우승컵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티띠꾼이 가져갔고, 윤이나는 이와이 지사토와 함께 10언더파를 기록했다.
LPGA투어 블루베이 LPGA에는 윤이나를 포함해 한국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김아림(30)은 시즌 2승이자 네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LPGA투어에서 뛰지 않았다가 올해 파운더스컵을 통해 복귀한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32)도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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