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연봉킹’은 30억 받는 SSG 에이스 김광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5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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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고 있는 SSG 투수 김광현. SSG 제공.

2025시즌 프로야구 ‘연봉킹’은 SSG의 에이스 김광현(37)이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공개한 2025년 프로야구 선수단 연봉 자료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해 리그에 등록된 597명(신인, 외국인 선수 포함) 중 가장 많은 연봉 30억 원을 받는다. 연봉 20억 원의 한화 투수 류현진(38), KT 투수 고영표(34), 삼성 외야수 구자욱(32)을 따돌렸다. 김광현은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 30억 원을 받으며 올해 등록 선수 중 가장 많은 인상액(20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롯데 이대호(은퇴), 2024년 한화 류현진이 세운 19년차 최고 연봉 기록(25억 원)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KIA 내야수 김도영(22)은 올해 최고 연봉 인상률(400%)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 원에서 올해 5억 원으로 연봉이 치솟았다. 김도영의 인상률은 자유계약선수(FA)와 비FA 다년계약을 제외하면 역대 3위 규모다. 앞서 2020년 SK(현 SSG) 투수 하재훈(35)이 455.6%, 2021년 KT 투수 소형준(24)이 418.5%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하재훈은 현재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KIA 김도영. KIA 제공.

신인,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올해 프로야구 등록 선수 519명의 평균 연봉은 역대 최고인 1억60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1억5495만 원)보다 3.7% 상승한 규모다. 구단별로는 김광현의 소속팀인 SSG의 평균 연봉이 2억2125만 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평균 1억6979만 원) 대비 인상률(30.3%)도 최고다.

올해 최고령 선수는 삼성 투수 오승환(42세 6개월 16일), 최연소는 키움 투수 김서준(18세 1개월 19일)이 이름을 올렸다. 최장신은 키 198㎝의 삼성 투수 레예스(29)와 한화 폰세(31)이며, 최단신은 키 163㎝의 삼성 외야수 김성윤(26)과 김지찬(24)과 김성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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