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클럽월드컵 32개 출전팀에 상금 1조4500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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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클럽월드컵은 2028년 초대 대회 개최
2031·2035 여자월드컵 개최지 유치 조건 발표

FIFA 인판티노 회장. 2024.12.05 마이애미=AP 뉴시스
FIFA 인판티노 회장. 2024.12.05 마이애미=AP 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32개 출전팀에 총상금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를 지급한다.

FIFA는 6일(한국 시간) 집행위원회에서 오는 6~7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클럽월드컵에서 상금 10억 달러를 배분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자금 지원을 받은 다즌(DAZN)과 중계권 계약에 합의한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2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입장권과 숙박 수입 등이 5억 달러로 예상됐다.

다만 FIFA는 상금 배분 방식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클럽월드컵은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참가 클럽 전체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은 FIFA가 단 한 푼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전례 없는 금액을 축구 발전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클럽월드컵은 2028년 초대 대회가 열린다. 4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최고 19개 클럽이 참가한다.

6개 팀이 플레이-인 단계를 통해 상위 3개팀을 가리고, 선착한 13개 팀과 합쳐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는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 클럽월드컵이 열리지 않는 해에는 연맹별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6개 팀이 모여 여자 챔피언스컵을 벌인다.

초대 여자 챔피언스컵은 내년 1월28~2월1일까지 열린다.

이날 2031년과 2035년 여자월드컵 개최지 유치 조건도 발표됐다.

2031년 여자월드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가 유치권을 갖는다.

또 2035년 대회는 CAF,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국가에서 열린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의 올해 기본급은 260만 스위스프랑(약 42억2000만원)으로, 연간 보너스를 포함하면 총 425만 스위스프랑(68억8000만원)을 받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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