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스페셜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전지로 출국…“용기 잃지 않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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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종목에 72명의 선수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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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7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출국 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쇼트트랙의 유진수는 대표로 “나는 승리한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선수 선서를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명예회장, 정양석 회장, 박성근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여자 배구 ‘전설’ 김연경을 비롯해 배우 김세정, 김재화, 류승룡, 오정세도 영상을 통해 응원했다.

나경원 명예회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라며 “2013년 평창에서 개최된 세계동계대회의 감동을 이어 새로운 희망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양석 회장은 “이번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는 8년 만에 열리는 뜻깊은 대회로,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도전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라며 “우리 선수들이 11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세스트리에레에서 열린다.

한국은 7개 종목에 7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다.

미국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인 케네디 슈라이버가 창시했으며 1968년 시카고에서 첫 대회가 열렸다.

현재 전 세계 200개국 약 670만 명의 선수들이 2년마다 번갈아 개최되는 하계 및 동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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