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가스공사 꺾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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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
LG는 소노 꺾고 단독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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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겨놨다.

SK는 9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9-69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36승8패를 기록했다.

우승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5위 한국가스공사는 22승21패를 기록했다.

SK의 김선형이 22점, 자밀 워니가 18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KBL 역대 11호(국내 선수 9번째)로 8000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여기에 안영준이 11점 10리바운드 10도움의 트리플더블로 힘을 보탰다.

KBL에 따르면 개인 통산 1호 트리플더블이며, 지난 2021~2022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었던 함지훈 이후 3시즌 만이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류 니콜슨이 17점으로 분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SK는 1쿼터에만 7점 차로 벌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2쿼터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에 9점만 내주고 30점을 더 추가했다.

4쿼터에 한국가스공사가 뒷심을 발휘했지만, 크게 벌어진 차이를 뒤집진 못했다.

오후 4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91-7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소노 4연승 및 소노전 홈 6연승을 기록했다.

27승16패를 기록한 LG는 현대모비스(26승16패)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소노는 3연패 늪에 빠졌다. 14승29패.

LG는 아셈 마레이 29점 23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소노에선 디제이 번즈가 25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리까지 닿진 못했다.

경기는 치고받는 흐름으로 펼쳐졌다.

1쿼터에 LG가 10점 차로 도망쳤으나, 2쿼터에 소노가 4점 차까지 좁혔다.

이후 LG는 후반전에 차이를 더 벌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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