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PK 동점골’ 토트넘, 본머스와 2-2 무승부…2연패 탈출

  • 뉴스1
  • 입력 2025년 3월 10일 01시 06분


손흥민, 자신이 얻어낸 PK로 리그 7호골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6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AZ 알크마르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2025.03.07 알크마르=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이 6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AZ 알크마르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2025.03.07 알크마르=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연패를 끊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경기 투입 직후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9분에는 수비수 1명을 앞에 두고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회를 노린 손흥민은 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월 24일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2골을 넣은 뒤 10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 통산 네 번째 10-10(10골-10도움) 달성도 기대하게 했다.

오는 14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토트넘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지난 7일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 2차전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의도였다.

주축들이 대거 빠진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골을 내주지 않았다.

초반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왼쪽 측면의 윌손 오도베르의 돌파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오도베르의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토트넘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본머스가 전반 42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밀로스 케르케즈가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차단한 뒤 빠르게 전진한 뒤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마커스 태버니어가 몸을 날리며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 베리발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본머스에서 나왔다. 본머스는 후반 20분 이바니우송이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의 패스를 받은 뒤 로빙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2분 만에 만회 골을 터뜨렸다. 파페 사르가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한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면서 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후반 39분에 나온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과 본머스는 공세를 높이며 승리를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토트넘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 10승 4무 14패(승점 34)로 13위를 마크했다. 본머스는 12승 8무 8패(승점 44)로 8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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