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 선임…계약기간 3년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이상범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앉혔다. 부천 하나은행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신임 사령탑으로 이상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이 감독은 안양 SBS와 KT&G 코치를 거쳐 2009-10시즌부터 KGC 인삼공사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1-12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7-18시즌부터 2022-23시즌 중반까지 원주 DB 감독을 맡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달성했다. 2023-24시즌 일본 B2.리그 고베 스토크스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하나은행 구단 관계자는 “지난 3시즌 간 하나은행을 이끌어 주신 김도완 감독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상범 감독은 다양한 지도 경력과 뚜렷한 농구 철학으로 우승을 이뤄낸 사령탑으로, 체질 개선과 새로운 팀 컬러 구축을 통해 팀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나를 믿고 선택해 준 하나은행에 감사드리며, 하나은행만의 팀 컬러를 구축해 최고의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최하위로 마친 하나은행은 “이른 시일 내 이상범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완료해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