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88홈런’ 위즈덤, 한국 무대 첫 홈런 폭발…타구속도 179.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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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승용 상대 좌월 투런 홈런 작렬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 /뉴스1 DB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 /뉴스1 DB
‘빅리그 88홈런’에 빛나는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이 한국 무대 첫 홈런을 터뜨렸다.

위즈덤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1회초 박찬호의 내야안타와 김도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나성범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위즈덤이 타석에 들어섰다.

위즈덤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의 시속 132㎞짜리 스플리터를 걷어 올렸고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16.7m였고 발사각도 24.7도, 타구 속도 179.8㎞에 달할 정도로 강한 타구의 홈런이었다.

올 시즌 KIA에 합류한 위즈덤은 빅리그 통산 455경기에 출전해 88홈런을 때렸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때리는 등 장타력이 검증된 타자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5경기에서 13타수 2안타(0.154)에 장타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등 다소 불안했는데, 이날 호쾌한 홈런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KIA는 위즈덤의 홈런포 등 1회에만 3점을 뽑으며 앞서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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