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 2경기 출전 그친 배지환, 결국 마이너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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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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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고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결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 시간) “지난 1일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배지환을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개막 일주일 만에 트리플A로 향하게 됐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를 뛴 배지환은 2023년 111경기에 나서며 타율 0.231, OPS(출루율+장타율) 0.607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2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시범경기를 치르다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 로스터에서 빠진 배지환은 이후에도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험난한 생존 경쟁을 펼친 배지환은 20경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1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활약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MLB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는 못했다. 2경기에만 출전했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월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만 세 차례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달 31일 마이애미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섰으나 주루사를 당했다.

배지환은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고, 결국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그는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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