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리플A서 멀티히트…연장서 결승 득점도 올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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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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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첫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는 김혜성은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엘패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2, 3일 앨페소전에서 연달아 2루타를 날린 김혜성은 이날 멀티히트로 트리플A 타율이 0.261(23타수 6안타)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48이다.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앨페소 우완 투수 라이언 버거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직구를 노려쳐 안타로 연결했다.

출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2루를 훔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또다시 버거트의 직구를 공략했다.

김혜성은 2루 주자 저스틴 딘과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그러나 딘은 아웃됐고, 김혜성은 2루로 나아갔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5회말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선두타자로 나선 7회말에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말 2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김혜성은 연장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연장 11회말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선 김혜성은 제임스 아웃맨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경기도 오클라호마시티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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