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초 수비하고 있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0-2로 패했다. 2025.04.08.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8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그러나 팀은 7연승이 중단됐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타율은 0.344에서 0.333으로 소폭 내려갔다.
수비에서는 1회와 5회에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홈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정후는 1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을 쳤다.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극적으로 안타를 쳤다. 3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완 헌터 그린의 바깥쪽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8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그린이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자 신시내티 벤치는 그린을 내리고 토니 산틸란을 올렸다.
이후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향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신시내티 마운드에 4안타로 묶이며 0-2로 졌다. 8연승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8승2패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