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규리그 지나 플레이오프로…12일부터 대장정 돌입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11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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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KTvs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vs정관장
맞대결 승자는 각각 SK, LG와 4강 PO에서 격돌
‘정규리그 챔피언’ SK, 3시즌 만의 통합우승 조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희철 SK 감독, 조상현 LG 감독,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김상식 정관장 감독,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송영진 KT 감독. 2025.04.10. [서울=뉴시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희철 SK 감독, 조상현 LG 감독,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김상식 정관장 감독,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송영진 KT 감독. 2025.04.10. [서울=뉴시스]
프로농구가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4위’ 수원 KT와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 안양 정관장이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PO(5전3선승제)를 시작한다.

‘1위’ 서울 SK는 KT 대 한국가스공사 맞대결 승자, ‘2위’ 창원 LG는 현대모비스 대 정관장 맞대결 승자와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4강 PO(5전 3선승제)를 치른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7전4선승제로 열린다.

SK는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하며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LG는 2위 자리를 사수한 끝에 세 시즌 연속 4강 PO 직행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현대모비스와 KT는 2위 탈환을 노려봤지만 끝내 3위와 4위를 나눠 가졌으며, 5위 한국가스공사와 6위 정관장은 시즌 개막 전 예상을 딛고 PO 진출에 성공했다.

여섯 팀은 각자 목표와 동기부여로 무장하고 봄 농구에 뛰어든다.

6강 PO의 승부처는 역시 1차전이다.

KBL에 따르면,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오를 확률은 무려 92.6%(54회 중 50회)에 달한다.

4강 PO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 또한 77.8%(54회 중 42회)로 매우 높은 편이다.

가장 강력한 챔피언 후보는 역시 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다.

올 시즌 SK는 김선형, 안영준, 자밀 워니 트리오를 앞세워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김선형은 경기당 12.9점 3.2리바운드 4.3도움, 안영준은 14.2점 5.9리바운드 2.7도움, 워니는 22.6점 11.9리바운드 4.4도움을 기록하며 SK의 화력을 책임졌다.

시즌 종료 후 세 사람은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베스트5에 모두 포함됐고, 안영준은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워니는 외국인선수 MVP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SK는 2021~2022시즌에 이어 세 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는 46경기 만에 1위에 올라 좋게 마무리했다. 부담감이 상당하지만, 자신감도 있다. 선수단을 믿고 임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이 되는 선수들이 많다. ‘라스트 댄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통합우승을 이뤄 ‘어나더 댄스’를 할 명분을 만들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SK가 통합우승에 도달해 프로농구 최강자로 등극할지,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할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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