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 메이저대회서 우승… 통산 66승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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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차전서 버디… 日투어 29승
JLPGA 사상 첫 상금 14억엔 돌파
김효주 ‘아람코’-이예원 ‘NH’ 우승

한국 여자 골퍼 중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신지애(37·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신지애의 통산 66번째 우승이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동타를 기록한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연장전에 들어간 신지애는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신지애는 54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홀 30cm에 붙이며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투어 정상에 오르며 일본 투어 2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는 JLPGA투어 영구 시드 자격 조건인 30승에 단 1승만을 남기게 됐다. JLPGA투어 입회 전인 2008년에 거둔 2승을 더하면 신지애는 일본에서 31차례 우승했다. 그중 메이저대회 우승은 5번이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3000만 원)을 더한 신지애는 JLPGA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14억 엔도 돌파했다. 이날까지 누적 상금은 14억715만8071엔(약 135억4800만 원)이다.

이민영이 5언더파 283타로 4위, 전미정은 4언더파 284타로 5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주무대로 뛰는 박현경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30)는 같은 날 경기 고양 뉴코리아CC(파72)에서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안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2연패를 하면서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3억1000만 원)를 받았다.

이예원(22)은 경기 용인 수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 배용준(25)은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변형 스테이블퍼드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배용준은 최종 합계 38점을 쌓아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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