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지, LPGA 멕시코 오픈 3위…일본 신인 이와이, 데뷔 첫 승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6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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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5언더파…시즌 첫 톱10 기록
최혜진·이소미·신지은 공동 4위


강혜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약 34억2000만원)에서 3위에 올랐다.

강혜지는 26일(한국 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강혜지는 전날 공동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어온 강혜지는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샷감을 뽐내며 지난해 7월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톱10을 작성했다.

7번 홀(파5)과 10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강혜지는 11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13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해 3위로 마감했다.

우승은 신인 이와이 치사토(일본)가 차지했다.

이와이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제니 배(미국·6언더파 282타)를 6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와이는 미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 37만5000달러(약 5억1000만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 신인 선수가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 3월 다케다 리오(일본)가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했고, 지난달에는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혜진과 이소미, 신지은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시즌 2번째 톱10을 달성했고, 이소미와 신지은은 올 시즌 처음으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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