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대표팀, 월드컵서 우크라·파라과이·파나마와 경쟁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30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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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돼
이창원 감독 “준비 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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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크라이나, 파라과이, 파나마를 만난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식이 30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진행, 한국은 B조에서 우크라이나(2포트), 파라과이(4포트), 파나마(3포트)와 경쟁한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을 기록하며 아시안컵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은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9일까지 칠레에서 열린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를 기록한 12팀과 3위 중 상위 4팀까지 총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의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3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는 4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에서 개최한 2017년 대회의 16강 기록까지 포함하면 세 대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바 있다.

이에 이창원호는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2019년 대회 준우승 당시 결승에서 상대한 팀이다.

한국은 당시 1-3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파라과이를 2009년 대회 16강에서 만나 3-0으로 승리한 상대이며, U-20 경기에서 파나마를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다.

이창원 감독은 조 추첨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전통적인 강호들을 피한 것은 안심이지만 이 연령대에서는 변수가 많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대회 우승 팀이고, 파라과이와 파나마는 개최국과 인접한 국가라 현지 적응에서 우리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상대를 만나는지보다, 우리 스스로 탄탄하게 준비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아시안컵 이후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 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앞으로 예정된 소집 훈련이 많지는 않겠지만 곧 참가하는 이집트 국제친선경기를 비롯해 남은 기간 한 단계씩 밟아가며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며 “이집트 일정 후에는 유럽구단을 방문해 선수 차출 관련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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