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보아송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꺾은 후 포효하고 있다. 세계랭킹 361위인 보아송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이 대회 8강전에 진출한 가장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가 됐다. 파리=AP 뉴시스
상대 선수에게 악취가 난다는 이야기를 들어 ‘데오드란트(체취 제거제)’ 선수로 얼굴을 알렸던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이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8강에 진출한 가장 낮은 세계 랭커가 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 랭킹 361위인 보아송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1로 이겼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나온 보아송은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보아송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스 보아송이 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꺾은 뒤 미소 짔고 있다. 세계랭킹 361위인 보아송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이 대회 8강전에 진출한 가장 세계 랭킹이 낮은 선수가 됐다. 파리=신화 뉴시스이날 전까지 보아송은 경기력보다는 악취 사건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다. 4월 열린 WTA투어 루앙오픈 1회전에서 보아송과 대결한 해리엇 다트(영국)가 주심에게 “저 선수에게 데오도란 좀 바르라고 전해달라. 냄새가 정말 심하다”고 말한 것이 방송 카메라에 담기면서 전파를 그대로 탄 것이다.
보아송은 이번 프랑스오픈 기간 인터뷰에서 “저에게 별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다트가 실수했을 수도 있고, 저도 그에 대해 농담으로 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보아송은 자신의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데오드란트 제품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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