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못 넘은 인자기 감독, 인터밀란 떠나 알힐랄 지휘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5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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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계약…연봉만 406억원

인터밀란 인자기 감독. 2023.05.16.[밀라노=AP/뉴시스]
인터밀란 인자기 감독. 2023.05.16.[밀라노=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을 지휘했던 시모네 인자기(이탈리아)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을 이끈다.

알힐랄은 5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자기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는 2026~2027시즌까지 2년 동안 팀을 이끈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이 알힐랄에서 받는 연봉은 2600만 유로(약 406억원)다.

인자기 감독의 알힐랄 지휘 공식전은 오는 19일 예정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다.

알힐랄 측은 “인자기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 대비해 곧장 훈련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인터밀란과 연을 맺은 인자기 감독은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 3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두 차례(2022~2023시즌·2024~2025시즌)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24~2025시즌 UCL 결승전에서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 0-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UCL 결승전에서 5점 차 이상의 결과가 나온 건 인터밀란과 PSG의 경기가 최초다.

이후 인터밀란과의 작별이 확정적이었던 인자기 감독은 지난 4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고, 이튿날 알힐랄 지휘봉을 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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