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안마 예선 1위…7일 금메달 도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6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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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간판 허웅(제천시청)이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허웅은 5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안마 예선에서 14.733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체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이번 대회엔 아시아 21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대회 첫날이었던 5일엔 남자 시니어 예선 경기가 열렸다. 선수들은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대한민국을 포함한 각국 선수단은 단체종합과 개인종합, 그리고 종목별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난도(D점수) 5.900점에 수행점수(E점수) 8.833점을 받아 안마 종목 예선 1위를 기록한 허웅은 오는 7일 열리는 종목별 결승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허웅과 더불어 이정효(포스코이앤씨)는 링 종목, 김재호(제천시청)는 도마와 철봉 결승에 진출해 한국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종합 A조에 배정돼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과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주장 이정효를 중심으로 허웅, 김재호, 문건영(충남체육회), 박승호(한국체대)가 출전한 대표팀은 초반 링, 도마, 평행봉 종목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철봉 종목에서 연달아 실수를 저지르며, 아쉽게 카자흐스탄에 0.2점 차이로 밀린 4위로 예선을 마쳤다. 단체종합 1위는 일본, 2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개인종합 1위에는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오카 신노스케(일본)가, 2위는 하세가와 쓰요시(일본)가, 3위에는 2024 파리올림픽 2관왕 카를로스 에드리엘 율로(필리핀)가 올랐다.

아울러 대회 이틀 차인 6일에는 남자 주니어부 경기가, 7일과 8일에는 시니어 및 주니어 종목별 결승전이 이어진다.

여자부 경기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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