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VNL 2연패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7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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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독일전에 이어 이탈리아에도 0-3 완패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를 만나 무력하게 무너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3-25 13-25 17-25)으로 완패했다.

지난 5일 대회 첫 경기에서 독일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던 대표팀은 이날 역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육서영(IBK기업은행)은 9점을 올리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8점을, 이다현(흥국생명)은 5점을 지원했다.

다만 공격력에서 이탈리아에 크게 밀렸다.

이날 한국이 28개의 공격 득점을 올리는 동안 이탈리아는 45득점 맹공을 펼쳤다. 블로킹도 2-10으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파올라 에고누를 막지 못하며 그에게만 16점을 내줬다.

1, 2세트 모두 13득점에 그쳤던 한국은 3세트 역시 뒤집지 못하고 1시간15분 만에 승리를 내줬다.

VNL 2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8일 체코, 9일 미국과 대회 1주 차 경기를 이어간다.

이어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튀르키예, 벨기에, 캐나다와 VNL 2주 차 경기를 소화한다.

마지막 3주 차 경기는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 폴란드, 불가리아, 일본과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은 VNL 잔류를 위해 1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를 면해야 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태국을 꺾고 2021년부터 이어진 VNL 30연패에서 탈출했고, 프랑스와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등 2승 10패를 기록, 16개 참가국 중 15위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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