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나나…“에이전트, 사우디 구단과 대화”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7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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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의 주장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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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의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 시간)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DAZ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지난 몇 주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공격수인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로 데뷔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무관 탈출이라는 행복한 결과와 별개로, 2024~2025시즌에는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 에이징커브 그리고 내년부로 만료되는 토트넘과의 계약 등이 겹쳐 팀을 떠날 거린 소문이 돌고 있다.

꾸준하게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는 무대는 거액의 자금을 바탕으로 유럽 축구 스타들을 품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다.

지난 1일 스포츠 매체 ‘ESPN’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인용해 “손흥민이 여러 사우디 구단의 영입 목표가 됐다. 사우디 리그 이적시장은 내달 20일에 열린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로마노도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은 더욱 불붙을 거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2일 이라크를 2-0으로 완파하면서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한국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을 갖는다.

다만 발 부상으로 인해 이라크전서 명단 제외됐던 손흥민은 쿠웨이트전 출격에도 물음표가 따른다.

홍 감독은 지난 6일 이라크전 이후 귀국 현장에서 “발바닥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무리한다면 2~30분 정도는 충분히 뛸 수 있지만, 선수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즌도 끝났고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할지 2~3일 이후 판단할 것이다. 무리해야 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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