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 감독 향해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7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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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손흥민은 SNS 통해 감사 인사 남겨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경질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지난날을 추억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성과를 검토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하게 됐다”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트넘이 트로피를 거머쥔 건 지난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무려 17년 만이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에서 부진했고, 토트넘 측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구단의 이익을 위해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지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직을 수행했던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독님, 당신은 이 구단의 궤적을 바꿨다. 다른 사람들이 흔들릴 때조차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당신은 우리가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알고 있었다. 당신은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이 구단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겐 주장 완장을 믿고 맡겨줬다. 내 경력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우는 건 정말 엄청난 특권이었다. 당신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나은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다. 감사하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토트넘은 곧장 차기 사령탑 선임에 돌입했다고 한다.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이상 EPL)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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