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경남 2025’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차량 후원 속 성황리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9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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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경남 남해안 5개 시군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5’가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차량 지원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사이클링 대회 중 전기차가 후원된 첫 대회였다.

폴스타는 대회 출전팀에 ‘팀 카’ 총 16대를 지원했다. 팀 카는 선수들과 함께 코스를 달리며 고장 수리 지원, 보급품 지원, 작전 지시 등을 수행하며 선수들이 최선의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7일 남해군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5’ 4구간 경주 중 타일랜드 콘티넨털 사이클링 팀의 팀 카가 소속 선수에게 물을 건네고 있다. 경남도 제공
팀 카로 선수들과 함께 도로를 누빈 차는 ‘폴스타 4’다. 남해안의 굴곡진 해안 도로와 반복되는 산악 지형 코스에서 폴스타 4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선수들을 후방에서 지원했다.

대회 한 관계자는 “자전거 고장이나 선수들의 보급 요청에 따라 팀 카는 좁고 가파른 도로를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대회 팀 카로 쓰인 폴스타 4는 빠른 가속 성능,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긴박한 상황마다 숨은 조력자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남해군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5’ 4구간 경주 중 세인트 조지 콘티넨털 사이클링 팀의 팀 카에서 나온 직원이 소속 선수의 자전거를 수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번 대회는 내연기관 차량을 팀 카로 사용하던 기존 대회와 달리 친환경 전기차를 채택해 ‘지속가능성’이란 취지도 더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스포츠의 가치를 실현하는 현장에서 전기차가 실질적인 설루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를 넘어선 브랜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르 드 경남 2025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사이클 대회로 ‘투르 드 코리아 2019’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다. 첫날 통영시를 시작으로 거제시, 사천시, 남해군, 창원시 등 남해안의 절경을 품은 5개 시군을 닷새 동안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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