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CC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최근 더시에나 그룹을 중부C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결과를 통보했다. 가격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 시에나 그룹은 이번 주에 중부CC 현장 실사 후 다음 주 계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 시에나 그룹은 지난 4월 세라지오GC에 이어 중부CC까지 품에 안으면서 수도권 골프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지난 2023년부터 수도권 골프장 인수를 준비해왔다. 실제로 큐로CC(현 로제비앙 골프클럽)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 후 계약금 지급까지 완료했으나, 대광 그룹의 우선 매수권 행사로 인수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더 시에나 그룹은 이번 중부CC 인수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부CC 인수전에서도 금호리조트와 이수그룹, 삼천리 등 대기업들이 참전한 가운데 더 시에나 그룹이 최종 승자가 됐다. 더 시에나 그룹이 제시한 가격은 홀 당 11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더 시에나는 제주 1호 명문 골프장 더 시에나 CC(구 제주 CC),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등을 보유한 고급 레저 관광 전문 기업”이라며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세라지오GC를 올 여름부터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더 시에나 그룹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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