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펜에 내릴 단비…복귀 임박한 ‘필승조’ 함덕주·이정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6월 12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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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함덕주, 오늘 2군 경기에서 첫 실전 예정
2023시즌 통합우승 멤버 우완 이정용은 17일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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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 마운드에 곧 천군만마가 합류한다. 구원 투수 함덕주와 이정용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

현재 LG는 일부 필승조 투수들이 전력에서 빠져있다. 왼손 투수 함덕주, 올 시즌 홀드 4개를 쌓은 김강률 등이 부상 탓에 1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정용은 2023시즌 팀 통합 우승 달성에 기여한 뒤 그해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했다.

완전체 불펜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선두를 질주 중인 LG는 머지않아 더 강력한 불펜진을 꾸릴 예정이다. 구원군이 당도할 날이 임박했다.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한 함덕주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나서는 첫 실전 등판이다.

1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LG 염경엽 감독은 “(김강률 보다) 함덕주의 복귀가 더 빠르다”며 “다음 주에도 (2군에서) 던진 후 상황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함덕주는 KBO리그 통산 412경기에 등판해 35승 22패 59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LG가 통합 우승을 일군 2023시즌에는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호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15경기 출장에 그쳤고,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성적마저 좋지 않았다.

복귀를 코앞에 둔 함덕주는 올 시즌 재기를 노린다.

함덕주 외에도 오른손 투수 이정용이 머지않아 구원진에 힘을 보탠다. 이정용은 오는 17일 상무에서 제대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정용은 2023년까지 4시즌 통산 202경기 17승 9패 4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3시즌 37경기에 나서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당쇠 역할을 해냈다. 불펜뿐 아니라 선발로도 13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을 작성했다.

올해 상무에서 뛴 이정용은 퓨처스리그 10경기(선발 8경기)에서 59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69로 활약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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