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심우준, 종아리 부상 털고 39일 만에 1군 복귀…삼성 김영웅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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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종아리 부상을 딛고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심우준과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한화와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한 심우준은 주전 유격수로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지난 5월10일 고척 키움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왼쪽 무릎을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종아리뼈 골절 진단이 나왔다.

치료와 재활을 거친 심우준은 18~19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실전 후에도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어 1군에 합류했다.

5월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심우준은 39일 만에 돌아왔다.

다만 비로 경기가 취소돼 복귀전은 미뤄지게 됐다.

리베라토는 한화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자원이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투수 공에 맞아 오른쪽 새끼손가락 건열골절(뼛조각 생성) 진단을 받았고, 한화는 곧바로 대체 선수를 물색해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7경기를 뛴 경력이 있는 리베라토는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통산 910경기 타율 0.254 8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46을 작성했다.

전날 입국한 리베라토는 곧장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심우준, 리베라토를 등록하면서 외야수 이상혁과 이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주전 3루수 김영웅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백업 포수 김도환도 함께 2군으로 갔다.

지난해 28홈런을 날린 김영웅은 올 시즌 타율 0.234, 8홈런에 그치며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00(30타수 3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삼성은 이들 대신 투수 김대우와 내야수 양우현을 1군에 불러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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