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9일(현지 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9회 초 더그아웃에서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5로 패했다. 2025.06.30 시카고=AP 뉴시스
6월 한 달 타율이 0.150에 그치며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과거 홈런을 터뜨렸던 라인 넬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상대로 반등에 나선다.
이정후는 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5월 말까지 주로 1번과 3번 타순을 오가던 이정후는 6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타순이 조정됐다.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번 타순에 배치됐고, 20일 클리블랜드전에서 7번 타자로 출전한 뒤 21일과 23일에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는 5번 타자로 나섰으나 반등에는 실패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직전 3연전(28일~30일)에서는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도 0.243까지 떨어졌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할 애리조나의 선발은 올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중인 우완 넬슨이다.
이정후는 넬슨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 이정후는 지난 5월15일 애리조나와 치른 홈 경기에서 넬슨을 상대로 시속 139㎞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3월1일 열린 시범 경기에서도 넬슨을 상대로 2루타와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해 정규리그 경기였던 4월19일 홈 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크리스티안 코스(3루수)~라파엘 디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다니엘 존슨(우익수)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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