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꺾고 클럽월드컵 8강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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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곤살로 가르시아가 2일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1-0·레알 승)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마이애미 가든스=AP 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 올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대회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오른 대회 최다(5회) 우승팀 레알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은 이날 슈팅 21개(유벤투스 6개)를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유벤투스 골키퍼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의 잇따른 선방으로 인해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디그레고리오의 손에 막혔다.

답답한 흐름을 깨뜨린 해결사는 레알의 21세 유망주 곤살로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는 후반 9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 네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다. 레알은 2024~2025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31골) 킬리안 음바페가 위장염으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결장했지만 가르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H조 1위(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음바페는 이날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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