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투명한 황희찬, 이대로 방출되나…“곧 울버햄튼 떠날 수도”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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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울버햄튼이 매각 제안 기다리는 선수”

AP 뉴시스
AP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1일(한국 시간) “울버햄튼은 올여름 많은 선수가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마테우스 쿠냐, 라얀 아이트누리, 파블로 사라비아가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공격수 곤살루 게데스와 황희찬도 향후 몇 주 안으로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몇몇 팀들이 두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황희찬은 부바카르 트라오레, 토미 도일, 샘 존스톤, 크레이그 도슨과 함께 울버햄튼이 (매각) 제안을 받을 의향이 있는 다섯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짚었다.

이어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잔류한다면 옵션에 그칠 것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이 자신의 계획에 없다고 말한 뒤 계속해서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며 방출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울버햄튼은 최근 셀타 비고(스페인) 윙어 페르 로페스과 계약했고, 임대생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완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여기에 자유계약(FA)으로 풀린 전 에버턴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노린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황희찬의 방출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페레이라 감독이 중도 부임한 뒤 주전에서 밀렸다.

페레이라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솔직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공간이 없다”며 전력 외 자원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황희찬 역시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 이후 이적설과 관련된 질문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잔류가 우선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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