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라두카누가 2일(현지시간) 영국 홈팬들의 응원 속 3회전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사발렌카의 3회전 상대는 2021년 US오픈에서 시드 없이 최연소 우승을 일궜던 엠마 라두카누(23·영국·40위)다.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라두카누는 이날 2023년 윔블던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26·체코·73위)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라두카누는 “오래간만에 인생 경기를 해 뿌듯하다. (안방) 관중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했다. BBC 중계 해설을 맡은 애나벨 크로프트는 “이보다 더 잘 칠 수는 없다. 최고의 폼으로 올라온 라두카누를 맞을 사발렌카가 걱정된다. 물론 사발렌카의 파워 때문에 쉽진 않겠지만 라두카누가 오늘 같은 수준의 경기를 또 한다면 사발렌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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