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 회복 조짐을 보이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건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닷새 만이다.
타격감 반등을 노리던 이정후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정후는 6월 한 달간 타율 0.143으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지만, 지난 3일 애리조나전에서 사이클링 히트에 홈런 1개 모자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5일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3연전 1차전에서는 5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6일 2차전에선 5타수 1안타 1득점을 작성,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06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디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마토스(중견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우완 헤이든 버드송이 오른다.
중견수 자리엔 이정후 대신 마토스가 나선다. 상대 선발 제이콥 로페스가 좌완인 점을 고려해, 좌타자 이정후 대신 우타자 마토스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슬레틱스와의 앞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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