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탬파베이 김하성, 시즌 첫 타점-장타-멀티 히트로 역전승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10일 11시 18분


김하성(탬파베이)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방문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은 4회말 수비 때 1루 주자 맷 비어링을 포스아웃시킨 후 1루를 향해 송구하고 있는 김하성. AP 뉴시스
김하성(30·탬파베이)이 복귀 후 3경기 만에 동점 적시 2루타를 포함한 멀티 히트 경기로 부활을 알렸다.

김하성은 10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엔 동점 적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MLB 전체 승률 1위(0.628·59승 35패)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7-3으로 역전승했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6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디트로이트 세 번째 투수 체이스 리(27)의 초구 시속 89.5마일(144km)의 싱커를 공략했다.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됐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일러 월스(29)의 안타 때 경기를 뒤집는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에 앞서 2회초에는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렸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5일 미네소타 방문경기로 320일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가벼운 종아리 부상으로 몇 경기에 결장했던 김하성은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4타수 1안타에 이어 이날 올 시즌 첫 2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3경기를 치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전날 0.286에서 0.364(11타수 4안타)로 크게 올랐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이날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 대주자로 나와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1-1로 팽팽했던 7회초 1사 1, 2루에서 1루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김혜성은 9회초 1루수 방향의 내야 안타를 쳐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하지만 2-3으로 패하며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필라델피아와의 안방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0-13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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