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8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1점 홈런(시즌 31호)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7.09 밀워키=AP 뉴시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내셔널리그(NL)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3번 타자로 맞붙는다.
MLB닷컴은 15일(한국 시간) 2025 MLB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애틀랜타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1999년 이후 25년 만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 1차 집계에서 NL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AL 1위 저지와 함께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한 바 있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2번 타순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좌익수)가 배치됐다.
NL은 오타니와 아쿠냐에 이어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루수)~프레디 프리먼(다저스·1루수)~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3루수)~윌 스미스(다저스·포수)~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우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유격수)~피트 크로-암스트롱(컵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NL의 선발 투수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우완 신예 폴 스킨스가 나선다. 지난해 NL 신인왕을 수상한 스킨스는 2년 연속 MLB 올스타전 선발로 나선다.
그는 올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 비록 승수는 많이 쌓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 탈삼진(131개)은 리그 7위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AL은 선발 라인업을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2루수)~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좌익수)~저지(우익수)~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1루수)~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오리올스·지명타자)~주니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3루수)~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중견수)~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AL 선발 마운드에는 강속구 좌완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이 오른다.
지난 시즌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사이영상까지 거머쥔 그는 올해로 첫 올스타전에 나선다. 스쿠발은 전반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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