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후반기 첫 경기서 2타수 1안타…좌완 불펜 등판하자 교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19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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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0-2 패배…김혜성 시즌 타율은 0.342


LA 다저스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안타를 터트렸다.

김혜성은 1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전반기 내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시범경기에서 고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5월 빅리그에 콜업, 5월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422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켰다.

이후 김혜성은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좌·우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 적용을 받으며 꾸준한 기회를 잡지 못했음에도 전반기 48경기에 나서 타율 0.339 2홈런 13타점 17득점 11도루 OPS 0.842를 기록,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와 함께 시즌 후반기에 들어선 김혜성은 첫 경기부터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아울러 주력 포지션인 2루수로 나서 탄탄한 수비력으로 내야를 지키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다만 김혜성은 이날 역시 상대 좌완 불펜 제러드 케이닉이 마운드에 오르자 교체되며 두 타석 만을 소화한 채 벤치에 앉았다.

김혜성의 올 시즌 타율은 0.342로 소폭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45를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잘 맞은 타구가 좌중간 담장 앞에서 잡히며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1로 밀리던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는 상대 선발인 우완 퀸 프리스터의 시속 148㎞ 싱커가 높게 들어오자 이를 받아쳐 그라운드를 반으로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1사 이후 오타니 쇼헤이의 땅볼에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7회초 상대 케일럽 더빈의 솔로포가 나오며 점수 차가 0-2로 벌어진 뒤, 다저스는 8회초 2사 만루 위기까지 맞았으나 루 트리비노가 아이작 콜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위기를 넘긴 뒤 김혜성은 다음 타석을 기다렸으나 8회말 2사 그의 차례에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타석에 들어서며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9회까지 3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치며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올 시즌 58승 40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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