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 여준석이 20일 경기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맞붙은 평가전에서 4쿼터 종료 1분 15초 전 덩크슛을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95-78로 승리를 거두고 네 차례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치른 네 차례 모의고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해외파 콤비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과 여준석(23·미국 시애틀대)을 앞세워 평가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FIBA 랭킹 53위 한국은 20일 경기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 4차전에서 카타르(87위)를 95-78로 물리쳤다. 한국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 때도 카타르에 90-7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에 앞서 일본(21위)과도 안양에서 맞붙어 1차전(91-77)과 2차전(84-69) 모두 승리를 챙겼다.
네 차례 평가전에서 이현중(21.3점)과 여준석(18.3점)이 경기당 평균 39.6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신인왕 유기상(24·LG)도 3경기에 나와 3점슛을 총 12개 성공시키며 승리를 도왔다.
이번 아시아컵은 다음 달 5∼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번 평가전 상대였던 카타르를 비롯해 호주(7위), 레바논(29위)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안 감독은 “남은 기간 조직력을 더 정비해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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